아들과 산책하던 '라틴 팝 여왕', 야생 멧돼지에 공격 당했다

입력 2021-10-01 14:22   수정 2021-10-01 16:06


'라틴 팝의 여왕'이자 스페인 축구선수 헤라르드 피케의 부인 샤키라가 아들과 산책 중 야생 멧돼지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샤키라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원을 산책하던 중 야생 멧돼지 한 쌍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샤키라는 "공원에서 저를 공격한 멧돼지가 제 가방을 어떻게 했는지 보라"며 찢어진 가방 사진을 공개했다. 또 "멧돼지가 내 가방을 숲으로 가져가려고도 했다"고 밝혔다.

아들 밀란 피케에게는 자신의 이야기가 진짜라는 것을 SNS 팔로워들에게 확인 시켜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BBC는 "샤키라가 최근 카탈루냐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야생 멧돼지의 피해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은 2016년 기준 야생 멧돼지가 반려동물과 사람을 공격하는 등으로 인해 접수된 신고만 1187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샤키라와 아들 피케가 얼마나 다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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